합동 선언서
합동 선언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제1회 창립총회가 7개 노회에서 선출된 총대원 목사 96명(선교사 44명 한국인 목사 52명)과 장로 125명 도합 221명이 1912년 9월 평양에 있는 장로회신학교 강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눌서 회장의 사회로 개회 예배를 드렸으며 초대 총회장에 언더우드 선교사를 선출하였습니다.
올해로 총회는 이제 100회기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는 한국 교회의 역사를 이끌어 온 주역이며 최고의 부흥을 이끈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파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장교단은 많은 분열과 분리를 통해 나누어 졌습니다. 신학 문제로 교권 문제로 서로 다투고 분열하여 왔습니다. 특별히 개혁교단은 1979년 합동교단과의 분열이후 합동교단에 버금가는 대형교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개혁총회는 교파색과 지방색 그리고 기득권을 놓지 못하고 서로 다투며 또 나누어지고 합치는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역사를 종식시켜야 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며 국가적으로 축하하며 민족번영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 분단의 역사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북간의 대결을 종식시키고 대화합과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남북간의 민족화합과 통일의 길을 여는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예장 개혁 총회가 바로 그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위대한 부흥을 이끌고 민족 화합과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제1회 총회가 열렸던 평양은 동토의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땅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되고 거룩한 찬송소리가 울려 퍼지는 바로 그 날을 준비하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갈수록 쇠퇴해가는 한국교회에 다시한번 성령의 은혜가 임하시고 회개의 영이 임하여 한국교회에 놀라운 부흥과 다음세대의 부흥을 이끄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을 위하여 개혁교단은 화합하며 연합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분열의 상처와 아픔을 거울삼아 회개와 용서와 관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동단결해야 합니다.
역사적인 제100회기 총회를 맞이하며 개혁총회와 개신총회는 개신대학원대학교와 함께 통합하여 이제 하나가 됨을 선언합니다. 이제 하나되어 개혁교단의 중흥을 꿈꾸며 흩어져 있는 모든 개혁인들을 모으는 희망과 소망을 주는 개혁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대의적인 합동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9.22(화) 종암중앙교회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총회에서 개혁총회의 위대한 부흥을 꿈꾸며 개혁총회가 태동했던 그 자리에서 우리 모든 개혁인들이 한 마음으로 미래를 꿈꾸며 노래하며 아름다운 연합과 화합을 이루며 어깨동무를 하며 넘실 넘실 춤을 추는 장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해 함께 갑시다.
2015. 9.3.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합동전권위원장 임장섭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신총회 합동 위원장 박용 목사